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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혼란과 사회적 불안이 심화되면서 전체주의라는 새로운 체제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대공황의 기원과 그로 인해 나타난 여러가지 사회 변화, 전체주의 국가들의 특징 및 영향력을 확대하는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대공황 전 세계경제 상황
제1차 세계대전 직후, 평화가 점차 다시 복구되고, 자본주의가 발전하면서 세계 경제의 분열이 점차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큰 경제 기관인 미국은 전쟁을 통해서 엄청난 이득을 얻었고, 전후 경제의 비대칭의 심화를 겪고 있었습니다.
1920년대의 미국은 자본의 수출 확대와 미국 내부의 투자에 힘을 쏟으며 경제가 순항하는 듯 했으나, 사실은 내부적으로 산업 간의 불균형과 소비와 수요 증대의 한계라는 문제를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대공황의 시작
미국에서는 수요 대비 과잉 생산 문제에 직면했고 이는 재고 증가, 생산량의 축소로 이어지면서 기업들의 줄 도산, 실업률 증가를 초래했습니다. 호황 속에서도 농업, 방적업, 조선 등 특정 산업은 심각한 불황을 겪고 있었고, 계속되는 불황은 경제 불균형의 심화를 더욱 가속화 시켰습니다. 1929년 가을, 이러한 경제 불균형은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주가 폭락이라는 형태로 나타나게 되었으며 이것이 바로 대공황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대공황의 영향
주가 폭락은 단순하게 주식 시장의 문제를 넘어서 은행들의 파산, 고용시장의 붕괴로 이어지며 사회 전반에 걸쳐 경제위기를 불러왔습니다. 세계의 자본 중심이었던 미국에서 벌어진 이러한 경제적 이슈는 금융시스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까지 확산되었으며, 이로 인해 다른 나라들 또한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대공황 그리고 뉴딜정책
1929년의 주가 대폭락 이후,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는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이 시기에 실시된 뉴딜 정책은 현대 경제 위기를 어떻게 관리하는 지와 복지 국가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 그 효과와 교훈들이 오늘날까지 회자되고 있습니다. 뉴딜 정책의 핵심은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사회적 불평등을 완화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실험적인 조치들이 있습니다. 1933년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의 취임과 동시에, 정부가 주도하여 각종 공공 투자를 통해 대규모 고용 창출을 이끌어냈고,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강화하며,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농민들에게 보조금을 제공하는 등 다방면에 걸쳐 미국 사회와 경제 구조를 개혁하기 시작했습니다. 뉴딜 정책은 대개 세 단계로 나누어집니다. 첫 번째는 금융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은행 휴업'과 '금융계 재건'이었으며, 이러한 조치들은 미국의 무너진 경제 체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둘째로, 농업 조정법, 민간보수공사국, 공공사업행정 등과 같은 기관을 설립하여 경제 활성화 및 복지 증진에 중점을 맞춘 정책들이 실시되었습니다. 세 번째로, 사회보장법의 제정을 통해 국민 복지를 보장하는 체계를 확립함으로써 장기적인 사회 안전망을 만들어냈습니다. 물론 이러한 정책들은 당시로서는 상당히 파격적이고 실험적이었습니다. 루스벨트 대통령이 주장한 용감한 시도의 정신은 경제학자나 정치가들 사이에서도 열띤 찬반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이 과감한 조치는 궁극적으로 미국을 대공황이라는 부정적인 상황에서 구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과 기여를 했으며, 더 나아가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세계 여러 나라의 복지 정책 수립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전체주의 의미와 전체주의 국가 등장 배경
전체주의란 시민의 개인적 자유를 획기적으로 제한하고 국가와 그 이념을 최상위에 위치시키는 특징을 뜻합니다. 1차 세계 전쟁에 따른 경제적인 혼란과 사회적 붕괴는 강력한 정치적 통제를 요구하는 환경을 만들었고, 이에 반응하여 더 강력한 국가 통제를 지향하는 전체주의 국가들이 등장하였습니다. 식민지가 거의 없어 경제적 기반이 크게 흔들렸던,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의 국가들에서는 사회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전체주의 세력이 권력을 잡았습니다. 또한, 경제적 혼란과 빈곤 상황이었던 대공황과 같은 경제적 위기는 사람들이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회복을 약속하는 전체주의 이념에 열광적으로 호응하게 만들었습니다.
전체주의 국가의 특성
국가의 절대적 통제를 지향하는 전체주의 국가에서 국가는 모든 산업과 사회 각 분야를 철저하게 통제하며, 개인의 생각과 행동까지도 규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강력한 이데올로기는 국가의 목적과 추구하는 바가 일치하도록 사람들을 동원하고, 선전과 언론 통제를 통해 국민을 세뇌시키며 충성을 강요하였습니다.
전체주의 국가의 결과
국가의 통제가 심해지게 되면서 시민들의 개인적 자유와 인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했으며, 어떠한 형태의 반대 의견도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전체주의 체제 아래에서는 산업과 경제를 국가가 직접적으로 운영하고 종속하였으며, 이는 국민의 삶과 복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독일의 경우에는 베르사유 체제로 인해 약화된 경제와 대공황의 영향으로 급진 정치 세력의 등장되고 이 후에 나치당이 국가의 권력을 잡게 되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무솔리니가 권력을 장악하고 파시스트의 일당 독재 체제를 수립했고, 일본에서는 군국주의의 강화로 대응하며 전체주의 국가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세계 대전 이후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회복 등 국가의 이익 및 회복이라는 목적을 위해 시작했던 전체주의 사상은 사람들의 개인 자유와 권리까지 통제하고 희생하는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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